한국의 통일연구원은 16일 탈북자 단체 대표들과 북한인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북한인권 교류회’를 열었습니다.
통일연구원은 북한인권과 탈북자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이 여전히 낮아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단체들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에는 북한민주화위원회와 세계북한연구센터, 자유조선방송 등 12개 한국 내 탈북자 단체 대표들과 국가인권위원회 김태훈 북한인권위원장과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서경석 상임대표 등 북한인권 관련 인사 10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단체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북한인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탈북 사회의 소통 부재, 북한 인권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홍순경 위원장은 “북한 인권은 북한 정권의 생존과 관련된 것으로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거론해야 한다”며 “북한 인권을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협력망(네트워크)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통일연구원은 내년에도 북한인권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