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심장부를 제외한 북쪽과 서쪽 지역에서 계속 물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서쪽에 위치한 한 마을에서는 군인들이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지면이 높은 곳으로 짐을 옮기려 애쓰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직장 때문에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텼지만 이제는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이라 피할 수 밖에 없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수도 방콕의 심장부는 침수되지 않았고 반면에 도시 외곽은 물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정부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시 장벽을 이용해 방콕 시내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