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저항세력에 은신처를 허락하지 말고,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 무장세력에 평화회담을 시작하도록 다그칠 것을 파키스탄에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2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의 히나 라바니 칼 외무장관과 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칼 장관은 이 자리에서 파키스탄은 아프간 국경 인근에서 무장세력들의 은신처 소탕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 좀 더 잘 협력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칼 장관은 그러나 파키스탄 단체들이 해당 무장세력을 지원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 중앙정보국 CIA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을 포함한 대규모 미국 대표단과 함께 어제부터 파키스탄을 방문 중입니다.
앞서 클린턴 장관은 아프간을 방문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