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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샌토럼 지지도 급상승…리비아 정부, 군벌 통제 불가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신문들은 여러가지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 소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린 샌토럼 전 상원의원의 급 부상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 지난 7일 미국 중부지방, 즉 미조리, 미네소타, 콜로라도 3개주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전을 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그 여세를 몰아 앞으로 있을 3개 주 예비선거를 향해 적극적인 득표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28일 미시간, 3월 6일 오하이오 예비선거를 앞두고 모금운동과 함께 표심 얻기에 노력하고 있는데, 특히 오하이오에서는 자신의 블루칼라 이미지, 즉 노동자 계층이라는 인상으로 큰 지지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샌토럼 전 의원은, 지금까지 1위를 달리던 미트 람니 전 매사츄세츠 지사에게 강력한 도전자의 위치로 올라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이 아시아의 군사기지 건설계획을 축소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일본과 괌 기지에 관한 내용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어제 미 일 양국 관리들 사이에 합의된 바에 따르면, 현재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8천명의 미 해병대 이동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 병력 대부분을 새로 건설되는 대형 괌 기지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건설비용의 폭등으로 그 계획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아시아의 군사력을 강화하겠다던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필리핀, 호주, 싱가폴 등과 미군 강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여러 기사 중 리비아 사태가 크게 실려 있습니다. 정부가 무력해서 군벌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죠?

답) 아랍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혁명을 성공시킨 리비아가 군벌들의 세력다툼으로 혼란에 빠져있다는 보도입니다. 정부기관은 건물 밖에만 나가면 힘을 못쓰고, 주민들은 밤이면 난무하는 총탄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군마져도 하나의 군벌 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문제를 놓고 의견이 갈라져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주 늦어버리기 전에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은 대 이란 경제 제재에 시간은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이 크게 보도하는 기사 중에는 미국 정부와 은행들이 과도한 주택융자금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돕기위한 대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주택시장의 거품 경제가 무너지면서 난관에 처한 수백만 미국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로 알아보죠.

답) 미국 주정부와 대형 은행 다섯 곳이담보대출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안에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 총 260억달러 규모로 1년 여 동안의 줄다리기 끝에 타결이 가까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이 압류됐거나 압류될 위기에 처한 200만 세대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조정으로 약 100만명이 대출금이 줄어들고 약 30만명은 이자율이 낮춰질 것으로 입니다.

미국에서는 2008년 경제위기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 주택압류가 속출하고 거품이 갑자기 꺼져 주택경기가 얼어붙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은행 빚이 집을 팔아도 빚을 다 갚을 수 없는 이른바 '깡통주택'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의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윤리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미국 서부 워싱턴 주 의회가 동성 결혼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등이 주요 뉴스로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군 내에서 여군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떻게 달라진다는 것인가요?

답) 지난 10여년 동안 여군 병사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선에서 남자들과 함께 복무해 왔습니다. 그런데 미 국방부는 어제여군도 전투 현장에 좀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허용해 주도록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군의 보병, 기갑부대, 특공대 배치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달라진 것은 대대급에서 다른 임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여군이 대대급 부대에 배치되는 것이 너무 위험한 것으로 간주돼 왔습니다.

문)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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