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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집트, 미국인 기소관련 갈등


이집트의 카말 간주리 총리는 8일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민간단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간주리 총리는 이날 이집트는 문제의 민간단체에 “법을 적용할 것”이라며 해외원조때문에 조사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집트는 민간단체에 대한 조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카이로에서 현지 민간 단체에 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미국인 19명을 기소했습니다.

현재 워싱턴은 이집트 정부가 미국인 19명에 대한 기소와 여행 금지를 풀지 않으면 이집트에 대한 군사원조를 중단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집트에게 연간 13억달러의 원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비롯한 3명의 정치인은 7일 성명을 내고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양국관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979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의 평화협정을 중재한 이래 이집트에 30년간 군사 지원을 제공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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