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국제 인권단체들이 남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티베트 시위대와 공안 요원 간 충돌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티베트 옹호단체들과 목격자들은 공안 당국이 어제 쓰촨성 간쯔 티베트 자치주 루휘현에서 수 천 명의 비무장 시위대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의 홍레이 대변인은 오늘 이 같은 보도들은 과장됐으며, 충돌한 시위대원은 10여명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또 경찰의 진압은 시위대가 상점들을 파괴하고 공안 요원들을 돌과 칼로 공격한 뒤에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인권단체 자유티베트는 중국 공안의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30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티베트를 위한 국제 캠페인 단체는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