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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인권보고관 "북 변화 희망"


마루즈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자료사진)
마루즈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자료사진)

북한의 지도부 교체가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마루즈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마루즈끼 다루스만 보고관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의 북한 지도부 교체가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겁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회견에서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과 탈북자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북-중 국경지역의 경비 강화로 탈북자들의 인도적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인권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의문과 우려를 진지하게 다룰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이어 며칠 안에 북한의 새 지도부에 면담과 방문 요청을 할 예정이라며, 북한 당국이 이에 동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검찰총장 출신인 다루스만 보고관은 2010년에 임명된 이후 북한 당국에 여러 차례 방문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됐습니다.

유엔총회는 지난 12월 채택한 북한인권 결의에서 북한 정부는 유엔이 임명한 다루스만 보고관의 방북을 허가하고 조사활동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루스만 보고관은 회견에서 북한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재조사하기로 합의한 일본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1970-80년대 북한 정권이 적어도 일본인 17명을 납치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5명은 2002년 북-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송환됐지만 아직 12명의 송환이 미제로 남아있는 만큼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정부는 그러나 납북자 문제는 이미 종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납북자는 13명 뿐이며 일본으로 송환한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재조사는 필요없다는 겁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지난 16일부터 닷새 동안 일본을 방문해 겐바 고이치로 외상 등 관리들과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의 인권 상황과 관련한 정기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마루즈끼 다루스만 보고관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의 북한 지도부 교체가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겁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회견에서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과 탈북자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북-중 국경지역의 경비 강화로 탈북자들의 인도적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인권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의문과 우려를 진지하게 다룰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이어 며칠 안에 북한의 새 지도부에 면담과 방문 요청을 할 예정이라며, 북한 당국이 이에 동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검찰총장 출신인 다루스만 보고관은 2010년에 임명된 이후 북한 당국에 여러 차례 방문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됐습니다.

유엔총회는 지난 12월 채택한 북한인권 결의에서 북한 정부는 유엔이 임명한 다루스만 보고관의 방북을 허가하고 조사활동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루스만 보고관은 회견에서 북한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재조사하기로 합의한 일본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1970-80년대 북한 정권이 적어도 일본인 17명을 납치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5명은 2002년 북-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송환됐지만 아직 12명의 송환이 미제로 남아있는 만큼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정부는 그러나 납북자 문제는 이미 종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납북자는 13명 뿐이며 일본으로 송환한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재조사는 필요없다는 겁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지난 16일부터 닷새 동안 일본을 방문해 겐바 고이치로 외상 등 관리들과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의 인권 상황과 관련한 정기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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