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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12일 기온 떨어지고 눈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02- 2181-0624)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양정현입니다.

질문1)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9일 월요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았으나 함경북도 동해안지방은 구름 많이 끼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삼지연 영하 20.9도, 평양 영하 8.0도, 개성 영하 4.3도로 어제보다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삼지연 영하 10.2도, 평양 영하 4.3도, 개성 1.5도 등 어제와 비슷하였습니다.

질문2)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1월 10일 화요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대체로 맑겠으나, 함경북도동해안지방에서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1에서 5cm, 예상강수량은 5mm미만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4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상 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1~3m로 점차 높게 일겠고, 서해북부해상은 0.5~2.0m로 일겠습니다.

질문3)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1월 11일(수)부터 16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12일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황해도와 평안남도지방에서 눈이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11일과 12일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11일에서 13일에, 서해북부해상에서는 11일에 높게 일겠습니다.

질문4) 작년 한해 참 많은 이상기후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했는데요, 동일본 대지진, 한달동안 지속된 태국의 홍수 등 많은 기억이 납니다. 기상청에서도 지난 한해를 정리한 ’2011년 이상기후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12월 북한지역 날씨와 함께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기상청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주관으로 모두 19개 기관이 참여 한 ‘2011년 이상기후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보고서는 총 9개분야 에 대한 사회경제적 영향과 분야별 대응 및 정책제언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그 중 작년에 한반도에 발생한 이상기후와 지난 12월 북한지역 날씨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작년 봄철에 잦은 황사가 발원하면서, 평년보다 3.4일 많은 황사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봄을 맞이하였습니다.

여름철에는 중부와 남해안지방에 강한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고, 특히, 한반도에 태풍 메아리와 무이파가 이례적으로 서해상 으로 북상하면서 과거에 발생했던 태풍진로 가운데 유일하게 서해상 에서 북서진한 사례로 기록되면서 피해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가을에는 늦더위와 이상고온이 기상이슈화 되면서, 폭염이 나타나서 많은 사람들이 가을철 늦더위에 고생을 하였습니다.

지난 12월 북한지방은 전반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추위가 지속되었습니다. 강수량은 동해안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적어 건조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28일에 평양에 8cm이 눈이 내려, 당일 기록으로는 1933년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되기도 하였습니다.

질문5) 정말 지구온난화와 함께 이상기후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12년 상반기에 여러가지 행사가 많은데요? 앞으로 1개월간 날씨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1월 중순부터 2월 상순까지 기상전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온은 1월 중순에 평년보다 낮겠고, 2월 상순에 평년 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1월 중순에는 평년보다 적겠고, 2월 상순에는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자세히 설명을 덧 붙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까지 해수면온도가 약한 저수온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약한 저수온상태로 남아 있을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1월 중순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며 추운날이 많겠고, 서해안지방으로 눈이 오겠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습니다.

1월 하순은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오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2월 상순은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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