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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 미국인 사형선고’ 규탄


간첩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이란계 미국인 아미르 미르자이 헤크마티
간첩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이란계 미국인 아미르 미르자이 헤크마티

이란 법원이 간첩 혐의로 미국인 남성에 대해 사형 선고를 내렸다는 내용에 대해 백악관이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토미 비에터 대변인은 9일 만일 사형 선고 재판 보도가 사실이라면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는 이란과 미국의 복수국적자인 아미르 미르자이 헤크마티 씨가 미 중앙정보국(CIA)의 간첩으로 활동하면서 테러를 모의한 죄가 인정돼 사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28살인 헤크마티 씨는 미 해병대 전직 통역관으로 이란 이민자 부모에 의해서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입니다. 이란 관영 텔레비전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헤르마티 씨가 범행을 자백 것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헤크마티 씨는 자신이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첩보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미국에서 훈련을 받아 파견됐으며 앞서 이란 정보 기관에 침투하는 임무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에토 백악관 대변인은 그러나 헤크마티 씨가 중앙정보국을 위해서 일했다는 이란 언론의 혐의 내용은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이란은 엉뚱한 사람을 간첩으로 몰아 세운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아울러 헤크마티 씨를 법적으로 변호를 받을수 있도록 허용하고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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