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표들이 15개월만에 직접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몰로 수석대표와 팔레스타인의 사엡 에레카트 수석대표는 3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중동평화중재 4당사자와 요르단의 외교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회담을 가졌다고 요르단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3일의 회담이 지난 2010년 9월에 결렬된 평화협상의 공식 재개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수반은 이날 회담에 앞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와 동예루살렘 정착촌 건설 중단, 1967년 중동전쟁 이전의 경계선 인정을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협상재개의 전제 조건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