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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스페인·키프로스 신용등급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했습니다. 무디스는 지중해 국가인 키프로스의 신용등급도 2단계 하향조정 했습니다.

무디스는 스페인이 최근 유로화 사용국으로부터 1천2백50억 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국제 부채시장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키프로스는그리스와의 밀접한 관계로 신용등급이 하락됐습니다.

무디스는 두 나라의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디스의 이번 조치는 오는 17일 실시되는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서는 그리스가 유로화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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