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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G-8 정상회의 유럽 경제 집중 논의 예정


문: 오늘 여러 신문들은 오늘 즉 18일부터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G-8 정상 회의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주제는 미국의 지출과 독일의 삭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세계의 경제난, 특히 유로화 위기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미국과 독일의 해결방식에 너무 차이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과 독일 수도 베를린은 4,169 마일 떨어져 있지만 마치 서로 다른 혹성에 있는 것 처럼 거리가 너무 멀리 느껴진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빚이 많아 여러나라 정부가 도산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독일의 해결 방식은 긴축, 즉 예산을 삭감하고 절약을 하는 것이고, 미국은 오히려 정부가 더 빚을 지더라도 돈을 풀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입니다. 유럽 여러나라가 재정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독일은 건실한 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를 포함한 언론들은 독일을 유럽 산업의 원동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지출삭감을 통한 해결 방식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주도하는 정책입니다
문: G-8에는 어떤 나라들이 해당되고 있습니까?

답: G는 집단이라는 의미의 Group의 머리글자고 8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이상 8개 경제대국을 말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에 관한 기사도 크게 실렸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미트 롬니 전 매사츄세츠 주 지사와 그를 지지하는 세력 사이에 갈등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답: 이외에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흑인 청소년을 총격 살해한 자경대원 조지 지머만에 대한 재판, 디스코의 여왕이라 불리우던 미국 여가수 도나 서머가 타계한 소식등이 주요 기사로 실렸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죠. 보스니아의 한 여인이 1995년에 세르비아 군에 살해당한 남편의 묘비를 돌아보는 사진을 1면에 실었군요.

답: 그렇습니다. 네델란드의 헤이그에서는 1990년대에 세르비아군 사령관을 지낸 라트코 믈라디치에 대한 전범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이 여러나라로 분리되던 1990년대에 벌어졌던 참혹한 소위 인종청소에 관한 재판입니다. 메이라 도가즈 라는 사진 속의 여인은 1995년 스레브레니차 학살 때 남편, 세 아들, 그리고 손자 한명을 잃었습니다. 믈라디치가 지휘하던 세르비아 군은 당시 8,300여명의 보스니아인들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중국 고위 관리의 가족들이 인맥을 이용해 엄청난 부를 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것은 결국 집권 공산당의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군요.

답: 과거 약 20년 동안 중국 최고의 권력 창출가로 군림하던 장쩌민의 아들이 영화산업과 통신사업 거래를 한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경제 붐을 맞고 있는 오늘날 중국의 권력층 가족은 각종 사업에 손을 대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중국은 요즈음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를 권력을 남용한 대표적인 인물로 매도하고 있지만 다른 전 현직 고위 관리들도 금융, 에너지, 보안 장치, 통신, 오락 등 각종 사업에 가족이나 친척들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이런 사람들을 소공자라고 부른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이렇게 특혜를 받는 사람들은 자기 사업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 갈망하는 외국 대기업과의 사이에서 중개자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관행이 공산당의 위기를 몰고 올수도 있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투자 실수로 거액을 잃은 미국 금융회사 JP 모건의 무대 뒷 이야기, 페이스 북의 주식시장 상장 소식, 계속되는 그리스의 정치적 혼란 등을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공적을 돌아보는 특집 기사를 실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클린턴 국무장관이 머지않아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혁신적이고 총력적이며 지칠줄 모르는 외교를 펼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맹인 인권운동가를 석방하게 하고, 인도가 이란 석유를 덜 사도록 설득하는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소액융자 방식을 개발한 사람과의 개인적 친분도 돈독히 하는 등, 외교관 옷을 입은 타고난 정치인이기도 하다고 찬양했습니다. 또 매들인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기록한 96개국 방문 기록을 깨고 100개국 방문에 닥아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일부 분석가들은 그러나 클린턴 국무장관에게도 결국에는 흠집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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