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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전역 총격전...53명 사망


20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화염이 치솟는 홈스 시.
20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화염이 치솟는 홈스 시.

시리아 유혈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시리아 전역에서 치열한 총격적인 벌어졌습니다.

영국의 시리아 인권운동가인 라미 압둘라흐만은 이날 ‘미국의 소리’ 기자에게 이날 시리아 전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53명이 사망했다며 “시리아가 소말리아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 정보망을 갖고 있는 라미 압둘라흐만에 따르면 이날 총격전으로 정부군 병사 28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또 북부도시 알렙포와 남부 다라 그리고 북서부 도시 라타키아 등에서도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총격전이 확산되자 국제적십자사는 시리아 주민의 피난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20일 시리아 정부에 궁지에 몰린 주민 수백 명이 피난하게끔 협조를 구하고 이 지역 접근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의 시리아휴전감시단을 이끄는 로버트 무드 장군은 유엔안보리의 정치적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시리아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1만4천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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