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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 ‘25일 비상사태 부분 해제’


이집트 군부 지도자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오른쪽) (자료사진)
이집트 군부 지도자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오른쪽) (자료사진)

이집트 군부 지도자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는 지난 30년간 유지돼 온 비상 사태를 25일부터 부분적으로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집트는 미국 등 수많은 나라와 인권단체들로부터 비상 사태를 철폐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24일 국영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한 탄타위 원수는 살인적인 폭력 행위를 제외하고는 비상 사태를 해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타위 원수는 그러나 예외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국민들은 지난 1981년 안와르 사다트 전 대통령 재임 이래 지난 30년간 국가 비상 사태 하에 살아 왔습니다.

이집트 당국자들은 비상 사태에 따라 공공 집회를 불허하고 시위자들을 무기한 구금했는가 하면, 적절한 민간 재판 없이 무더기로 군사 재판에 회부하다 국민들의 대규모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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