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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티오피아 난민 1천7백명 구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천700여명의 에디오피아인들이 밀입국 등의 혐의로 자잔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잔 지역은 사우디 아라비아 남서쪽으로 예멘과의 국경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들 에티오피아 난민들은 합법적인 사증 없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밀입국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한 젊은 밀입국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국경 수비대에게 두들겨 맞고 억울하게 마약 소지 혐의로 몰려 수감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수감자들은 현재 교도소에 과밀 수용돼 있으며,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제 사회에 석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에티오피아 정부 모두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수천명의 에티오피아 난민들은 해마다 아덴만을 건너 예멘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기근과 가난을 피해 사우디 아라비아나 다른 나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이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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