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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특별 위원회, 재정적자 협상 결렬


Revelers are trampled by a Torrestrella ranch bull at the bull ring at the end of the fifth running of the bulls, at the San Fermin fiestas, in Pamplona, northern Spain.
Revelers are trampled by a Torrestrella ranch bull at the bull ring at the end of the fifth running of the bulls, at the San Fermin fiestas, in Pamplona, northern Spain.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앞으로 10년 동안1조2천억 달러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려 했던 특별위원회의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각기 6명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위원회는 어제 협상의 실패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측이 강력히 요구하는 부자들에 대한 세금인상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 의원들이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결정적 실패요인으로 지적됩니다.

하지만 특별위원회 의원들은 국가의 재정위기가 반드시 해결돼야 하며 다음 세대로 그 문제를 넘겨줘서는 안된다는 점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협상 결렬로 인해 국방비와 국내 사업관련 예산이 2013년 1월부터 자동 삭감됩니다.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어제 저녁, 예산의 자동 삭감에 제동을 걸려는 어떠한 움직임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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