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지난 회계연도에 총 79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은 13일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납세 기록을 발표하며 총 수입 가운데 20. 5 퍼센트인 16만 2천 달러 이상을 소득세로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발표는 올 대통령 선거에서 소득세 비율이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주 연 소득 1백만달러 이상을 버는 부자들에 대해 최소한 소득의 30 퍼센트 이상을 납세하는 이른바 버핏세의 법안 채택을 의회에 촉구했었습니다.
이 법안은 자신의 소득세 규모가 비서보다 낮아 공정하지 못하다며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고 주장한 미 억만장자 워렌 버핏의 이름을 따 버핏세로 명명됐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수입 가운데 17만 2천 달러를 39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부부 수입 79만 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