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영국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유럽에서 급히 귀국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어제 적어도 59명의 사망자를 낸 폭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번주 초 독일의 본에서 아프간의 미래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했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오늘 수도 카불에서 어제 중요한 성일에 이렇게 끔찍한 공격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라고 개탄했습니다.
어제의 첫번째 자살폭탄 공격은 이슬람 시아파의 아슈라 축제를 위해 카불의 아불 파젤 사원에 모인 신도들을 겨냥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 한명도 포함됐습니다.
두번째 폭탄은 북부 도시인 마자르-에-샤리프에서 발생했습니다.
아슈라 축제는 총 열흘간 진행되며 시아파 이슬람교 신자들 에게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기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