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10월6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브루나이, 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캠벨 차관보가 10월 6일 첫 방문국인 일본에 도착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가 별도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캠벨 차관보는 도쿄에서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일 두 나라간 현안과 역내 관심사, 국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어 7일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앞서 외교통상부 등의 고위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월13일 워싱턴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 두 나라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어 8일 홍콩으로 이동하며, 9일에는 현지 미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만납니다.
이후 캠벨 차관보는 브루나이와 태국을 거쳐 오는 11일에는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의 추이톈카이 부부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회담은 지난 5월 열린 제3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의 결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다음 주에 한국과 중국 등을 방문합니다. 캠벨 차관보의 이번 방문은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후속 대화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