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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 사태, 24일에도 11명 사망


시리아에서 24일 이슬람 금요 기도회를 마치고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정부군의 유혈 진압으로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리아의 인권단체들은 이날 키스와와 사크바 등지에서 8천명 이상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군부대의 발포로 1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또 홈스와 알레포 등지에서도 1만5천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알레포 암나 이슬람 사원 근처에서는 시위자 15명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시리아 군의 유혈 진압이 계속되면서 국경을 넘어 터키로 피난 가는 시리아인 수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3일에는 시리아 난민 1천500여명이 국경을 넘는 등 그간 1만2천여명이 터키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지난 3월 이후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1천400여 명이 숨지고 1만명 가량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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