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은 오는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와 브라질 인권단체인 코넥타스 등과 공동으로 제11회 북한인권.난민 문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국제회의는 최근 현안이 된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북한의 한국인 납치 문제를 중심으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재조명하고 유엔 각국 대표와 국제 비정부기구 대표들에게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관심과 단합된 대응을 호소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북한 북창관리소에서 28년간 수용됐던 탈북자 김혜숙 씨와 1969년 대한항공 KAL기 납북사건 피해자 황원씨의 아들 황인철 씨가 참석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사태의 실상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