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시를 방문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 의회에서 양국의 자유무역협정이 통과된 것을 기념해 이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두 정상은 미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오리온 공장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이곳은 한국에서 기계 부품이 조달되는 시보레 상표 ‘소닉’이라는 중소형 자동차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백악관 측은 GM 오리온 공장의 경우 2년전 파산 위기를 겪고 있었지만 GM 한국 법인의 활약으로 공장 시설을 계속 가동하게 되면서 1천750명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56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한 반면 미국은 한국에 7천500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는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