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가 1일 늦은 시각에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4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10일간의 임무 기간 달에 도착하기 전까지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미 어떤 작업을 수행했나요?
이번 임무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는 NASA가 이르면 2028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새로운 우주선, 오리온(Orion)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발사 몇 시간 뒤, 임무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로켓 일부를 분리한 우주비행사들은 오리온을 해당 물체 근처로 수동 조종하며 기동 능력을 시험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앞으로 다른 우주선과 도킹할 때 활용될 수 있습니다.
NASA는 오리온이 태양계 전역의 우주선과 통신하는 데 사용되는 안테나망인 ‘심우주 통신망(Deep Space Network)’과도 성공적으로 교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주비행사들과 휴스턴 미션 통제센터는 오리온 내부 화장실에서 발생한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어떤 실험을 하게 되나요?
우주비행사들은 음용수 시스템과 공기 정화 장치 등 우주선의 다양한 기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NASA는 우주비행사들이 기내 의료 장비를 점검하고, 우주 공간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발사와 재진입 때 착용하는 우주복을 입는 절차도 반복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주 비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매우 중요한 절차입니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몇몇 나라가 참여한 신발 상자 크기의 여러 실험 장비도 실려 있습니다.
독일의 시스템은 우주 환경이 전자 부품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한국 실험 장비는 우주 방사선이 인체와 유사한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주 기상을 측정하고, 아르헨티나는 방사선 차폐 기술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은 10일 일정 가운데 6일째 달에 도달하면,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을 비행하면서 지질 구조를 분석하고 촬영할 예정입니다.
임무 기간 동안 우주비행사들은 지구와 여러 차례 영상 통화도 진행합니다.
승무원들에게 휴식 시간이 있나요?
있습니다. NASA는 시간 단위로 구성된 세부 일정에 수면 시간을 포함시켜 놓았습니다. 또 운동과 식사, 휴식 시간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왜 이번에는 달에 착륙하지 않나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새로운 로켓과 우주선을 사용하는 만큼, NASA는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스템이 최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유인 비행에 앞서, 2022년 11월 발사된 무인 시험 임무 아르테미스 1호가 우주선 시스템을 먼저 점검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경우, NASA는 2028년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단계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이후 NASA는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연간 약 두 차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 유인 달 탐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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