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판사가 아리조나주의 새 이민단속법 발효를 하루 앞두고 가장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법 조항들의 집행을 가로 막았습니다.
수잔 볼튼 연방 판사는 28일 새 이민법 조항 가운데 불법 체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법적 신분을 경찰이 강제 조사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조항의 시행을 정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볼톤 판사는 또 이민자가 이동할 때 신분 서류를 항상 지참해야 한다고 규정한 조항에 대해서도 집행 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잔 브레어 아리조나 주지사는 앞서 지난 4월 이 법에 서명했습니다. 볼튼 판사는 그러나, 남부 멕시코 국경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안조치가 불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