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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특사,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


29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오른쪽)과 만난 코피 아난 특사.
29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오른쪽)과 만난 코피 아난 특사.

시리아를 방문하고 있는 코피 아난 유엔 특사가 29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만나 6개항의 유엔 평화안은 과감한 조치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피 아난 특사 측 대변인은 이날 아난 특사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만나 지난주 훌라 지역에서 100명 이상이 학살되는 등 계속되는 폭력사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현재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 국제 감시단은 지난주 훌라에서 숨진 인원 중 야포와 탱크에 의해 숨진 인원은 20명 미만이라고 말했다고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권 감시사무소가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친 정부 소속 무장세력에 의해 집에서 처형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방 국가들은 자국에 파견된 시리아 대사를 추방하는 등 계속되는 폭력사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 있는 시리아 대사를 추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호주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역시 시리아 대사 추방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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