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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일 NPT 공동성명…북한 ‘핵·탄도미사일’ CVID 촉구”


[VOA 뉴스] “미일 NPT 공동성명…북한 ‘핵·탄도미사일’ CVID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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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첫 화상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은, 특히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북제재 내용을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첫 화상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은, 특히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북제재 내용을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과 일본이 20일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주제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두 나라는 성명에서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그 밖의 대량살상무기,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은 물론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조속히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안전조치로 돌아올 것과 이를 완전히 이행할 것 그리고 모든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1일 미일 정상회담에 하루 앞서 발표된 두 나라의 이번 성명은 이달 4일로 예정됐던 NPT 평가 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연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NPT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해 5년마다 개최되는 평가 회의는 당초 지난해 4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계속 연기되면서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공동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잇따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최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재개를 시사한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이 북한을 겨냥해 단호한 입장을 밝혀 주목됩니다.

또 미국 정부가 공식 성명에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북한을 압박한 것도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미국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미북 정상회담을 하기 전까지는 CVID 표현을 주로 사용했지만, 정상회담을 전후해 CVID 대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 용어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이번 성명에서 NPT와 IAEA 등 국제적인 핵 검증 체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성명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추구하기 위한 필수적 토대로서 핵 비확산을 위한 국제 체제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일 양국은 또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위험과 긴장된 국제 안보 환경, 핵무기 사용의 치명적인 결과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모든 관련 국가는 핵무기 또는 기타 핵폭발 장치 사용을 위한 핵실험과 핵물질 생산에 대한 유예, 즉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이를 유지해야 하며 모든 핵보유국은 군비 통제 대화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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