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북한·WMD ‘전통적인 위협’…‘최대 위협’ 중국”


[VOA 뉴스] “북한·WMD ‘전통적인 위협’…‘최대 위협’ 중국”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2:43 0:00

미국의 정보수장인 국가정보국장이 북한을 오랫동안 이어져온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또 미국이 직면한 위협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국제문제와 국내문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의 정보수장인 국가정보국장이 북한을 오랫동안 이어져 온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또 미국이 직면한 위협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국제문제와 국내문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13일 미국변호사협회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북한과 대량살상무기는 우리가 오랫동안 상대하고 있는 전통적인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그러나 미국이 직면한 ‘위협 환경’이 변하고 있다면서 국내 문제와 국제 문제의 경계가 허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애브릴 헤인스 / 미국 국가정보국장

“어떤 면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무언가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직면한 위협과는 다르게 말이죠. 물론 여전히 지속되는 것도 있습니다. 북한이나 대량살상무기는 우리에게 전통적인 종류의 위협이죠.”

헤인스 국장은 그러면서 세계화의 진전으로 이동이 빨라져 전 세계 어느 곳에서 일어난 위협도 신속하게 미국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세계적인 대유행병이나 테러 활동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 2001년 9.11 테러 이후 신설된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 대테러센터NCTC가 국내와 해외 정보를 모두 모아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정보 당국은 정책 입안자들이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종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이어 현재 중국은 최대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애브릴 헤인스 / 미국 국가정보국장

“모두가 중국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사상 초유의 위협’, ‘추격하는 위협’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지난 4월 상원 정보위원회 ‘전 세계 위협 평가’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정보당국의 연례 위협 평가와 관련해, 미국에 대한 주요 위협국으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역내 공격성과 사이버 역량, 경제적 힘을 거론하며, 중국의 위협은 ‘비할 데 없는 정보당국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고, 러시아는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고,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불안정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북한의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의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