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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 프로그램’ 전력…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


[VOA 뉴스] “북한 ‘핵 프로그램’ 전력…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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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IAE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 재가동 움직임과 북한 강선 지역 핵시설의 계속되는 활동 징후 포착을 지적했는데, 북한의 잇단 핵 프로그램 재개 조짐에 강력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이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IAE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 재가동 움직임과 북한 강선 지역 핵시설의 계속되는 활동 징후 포착을 지적했는데, 북한의 잇단 핵 프로그램 재개 조짐에 강력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열린 제65차 총회에서 북한이 핵 개발 움직임에 거듭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로시 사무초장은 20일 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이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등의 작업을 전력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활동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을 전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와 명백히 모순되는 것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거듭 밝히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유관국들이 적극 나설 것이며, IAEA도 항상 준비돼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IAEA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IAEA는 북한에 즉시 복귀할 수 있는 정보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과 앞으로 나아갈 길은 북핵에 관심을 갖고 있는 관계국들 사이에서 논의될 것이고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

IAEA는 최근 북한의 잇단 핵 프로그램 재개 움직임과 핵시설 재가동 정황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IAEA 이사회에서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에 대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라늄 농축 공장의 재가동 징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북한 강선 지역 핵시설에서 지속적인 활동 징후가 있었다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 위반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IAEA는 또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해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배출 등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약 5개월 동안 5MW 원자로 근처에 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가 가동된 정황도 공개하면서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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