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홍역 발병이 다시 크게 만연돼 어린이들이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지난 2000년 이래 예방접종 실시 등으로 감소했던 다섯 살 미만 어린이들의 홍역사망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국제 어린이 보건지원 단체가 경고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2009년 6월 이래 홍역 발병이 거의 9만 건에 달했으며 그 중 약 1천4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홍역발병은 특히 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 나미비아, 레소토,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국제 보건기관들은 아프리카에서 홍역을 퇴치하기 위해 2001년부터 컨소시움을 만들어 약칭 MI로 불리는 홍역퇴치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금부족 때문에 홍역퇴치 사업의 홍역억제 전략에 차질이 생겨 홍역발병이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홍역퇴치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중 하나인 유엔재단, 아동보건 지원국의 안드레아 게이 국장은 아프리카에서 어린이들의 홍역사망을 크게 감소시키는 진전이 이룩돼 왔는데 지난 1년 동안 홍역사망 감소 노력이 위협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프리카 홍역퇴치 위기의 주된 요인은 급격한 재정 감소입니다. 국제 백신면역 연맹 GAVI의 경우 홍역퇴치 사업에 1억5천만 달러를 지원해 왔는데 2008년에는 지원액이 2천만 달러로 급격히 줄어 들었습니다.
“ The Measles Initiatives was unable to
유엔재단, 아동보건 지원국의 안드레아 게이 국장은 홍역퇴치 사업이 대상 국가들에게 이전과 같은 수준의 자원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합니다.
홍역퇴치 사업의 활동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나라들에게 지원금을 증액하도록 요청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홍역퇴치 사업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and then that means there are going to
그 결과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이 늘어나게 되고 전염성이 강한 홍역이 크게 발병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안드레아 게이 국장은 지적합니다.
홍역은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쉽사리 번지고 폐렴과 설사 등이 겹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안드레아 게이 국장은 홍역은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임을 강조합니다. 그렇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어느 나라에서나 모든 어린이들의 적어도 90 %가 정기 예방주사를 통해 홍역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We are trying to get countries to improve
홍역퇴치 사업 관계자들은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첫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을 보급하는 등 여러 나라들에서 정기접종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려고 하지만 뒷받침할 재정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안드레아 게이 국장은 그렇지만 어린이 한 명의 홍역 예방접종 비용이 1달러 미만이라고 강조하면서 올 해 5천 9백만 달러를 들이면 전세계에 걸쳐 홍역사망이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