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자국에서 활동하는 8개의 사설 보안 업체들에 대한 해체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현재 아프간에 등록된 52개 사설 보안 업체들의 활동을 내년 1월까지 모두 중단시키라는 대통령 령에 따른 것입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대변인은 3일 과거 ‘블랙워터’로 알려졌던 미국보안업체 ‘지서비스’를 포함해 8개 사설 보안업체에 대한 해체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 소속의 경호원들은 지난 2009년 아프간 민간인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프간 당국자들은 사설 보안업체들 소속으로 최다 4만명 가량의 무장 경호원들이 자국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외국 대사관 단지 내부나 구호 또는 자선 단체 경호를 맡고 있는 보안 업체들은 이번 해체 조치에서 제외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