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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아프간 관련 기밀 문서 유출 비난


미국의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지난 6년 동안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기밀문서 9만 여건이 유출된 사건을 비난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오늘 (27일) 아프간에서 이라크로 향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문서 유출 사건에 대해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이번 유출로 아프간 주둔 미군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터넷 웹사이트인 ‘위키릭스’는 무장세력을 공격하던 외국 군에 의해 부상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인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 등 9만 1천 건의 기밀 문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지난 6년 동안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기밀문서 수만 건을 유출한 인물을 찾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의 제프 모렐 대변인은 어제 (26일) 이번 정보 유출에 책임이 있는 인물을 밝혀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 당국자는 인터넷 웹사이트인 ‘위키릭스’를 통해 유출된 7만 6천 건의 문서가 미군과 연합군 병력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알아내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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