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은 14만 여 명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의 총사령관으로 공식 취임한 뒤, 아프간 전쟁에서 승리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4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 있는 나토 국제안보지원군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거의 9년째 끌어온 아프간 전쟁은 현재 중차대한 시점에 와있다면서 모든 군 병력은 강경대응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퍼트레이어스 장군은 군 사령탑의 교체가 아프간 주민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둔 연합군 임무에 변동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은 거의 9년 전에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연합군으로서는 가장 치명적었던 6월이 지난 뒤 총사령관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는 점차 증대되는 탈레반 저항을 물리쳐야하는 한편으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내년도 아프간 주둔군 철군 개시를 위한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한편 4일 아프간 당국자들은 아프간 남부 파키스탄과의 접경부근에서 이틀 동안 단행된 작전에서 63명의 마약 밀매업자들과 테러분자들이 사망하고 다른 10명이 생포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