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3일 아프간 평화위원회 소속 위원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아프간 당국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차에 타고 있던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이 이날 오전 출근중이던 아슬라나 라흐마니 위원의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흐마니 위원은 아프간 무장 반군 세력 탈레반 출신으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설립한 70인의 고위 평화위원회의 지도급 인물이었습니다.
라흐마니 위원은 또 탈레반 정권시절에는 교육부 부장관을 지낸 바 있습니다.
라흐마니 위원은 최근 정부와 화해하고 반군들과의 접촉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왔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