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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1주일 째...공식 사망자 2천명 육박 속 잔해 수색 계속

멕시코 구조대원들이 2026년 6월 30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멕시코 구조대원들이 2026년 6월 30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구조대와 국제 구조팀은 1일, 수도 인근을 강타한 두 차례 강진 발생 일주일째를 맞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30일 단 1명을 추가 확인했고, 공식 사망자 수는 거의 2천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부상자가 1만500명 넘고, 1만6천 명 가까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규모 7.5와 7.2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과이라주에 정부가 대피소 14곳을 설치했으며, 수도 카라카스와 다른 지역에서 별도로 55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고 다수가 파손되면서 주민들은 학교와 임시 대피소, 거리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베네수엘라 미국대사관의 존 배럿 대사대리는 1일 라과이라를 방문해, 붕괴된 건물 잔해 아래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활동 중인 미국 수색·구조팀들을 만났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지진 구호를 위해 3억 달러 넘는 지원을 보내고 있으며, 미군 수백 명이 구호 물자와 인력, 장비 수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라과이라 주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지원은 식량과 식수, 임시 거처, 의료 서비스라고 밝혔습니다.

WFP는 또 베네수엘라 주민 50만 명을 3개월 동안 지원하기 위해 5천만 달러의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WFP의 베네수엘라 담당 스테파니 호흐스테터 사무소장은 “라과이라에서는 주택과 시장, 식량 공급망이 파괴돼 많은 가족들이 먹을 것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선수들은 국제적십자사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하면서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와 오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고향이며, 베네수엘라와 그 야구팬들은 야구 발전에 매우 큰 기여를 해왔다”고 로버트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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