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2일. 제가 미국에 온 날입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영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만 들었지 실감이 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바로 일주일 후 시작된 수업에서 첫 과제가 날아들면서, '미국'에 와 있는 것 뿐만아니라, 미국'대학'에 와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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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년동안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곳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미국 동부 Pennsylvania 주에 있는 Wilson College라는 여자대학이었습니다.
1869년에 세워졌고 전교생 수는 700명 정도인 작은 학교입니다. 미국에는 도심에 위치한 주립대학이나 대 규모 University도 있으나,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오래된 Liberal Art 중심 대학 (문과중심대학) 많습니다.
미국의 수도 Washington D.C 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 남북전쟁 관련 사적지로 유명한 Gettysburg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Wilson College는 수의학과 승마학과정이 특히 유명해 많은 학생들이 전공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