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요한 바오로 2세 로마 교황의 병세가 매우 심각한 상태지만 의식은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청 대변인은, 현지 시간 1일 오후 기자들에게, 교황이 여러 관계자들을 숙소에서 접견하고 이들에게 성서구절을 읽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바티칸 당국은 31일, 84세의 교황이 요로 감염증으로 매우 심한 고열 증세를 보인 후 “심장 순환계 장애”를 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현재 “완전한 의식의, 매우 조용하고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은 보좌관들과 함께 아침 미사를 가졌습니다.
교황은 자신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고받았고, 병원으로 되돌아가기보다 숙소에서 치료 받기를 원한다는 뜻을 측근에 전했다고 교황청 대변인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