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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제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 美 국무부 - 2005-04-01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6자 북핵 회담이 대등한 입장의 군축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북한의 새로운 요구에 관해,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은 전제 조건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북한측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미국 반응에 관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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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31일, 북한은 이제 핵무기 보유국이 되었기 때문에, 북한 핵무기 계획의 종식을 위한 6자 회담은 대등한 입장에서 핵 현안을 해결하는 포괄적인 군축 회담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부쉬 행정부가 이를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북한측 요구조건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측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미 국무부의 반응을 묻는 기자 질문에, 사실 북한측 성명에 관해 이날 아침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히고, 미국은 이를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면밀한 검토작업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이 성명이 새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는지 그 의미가 사실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북한측이 그 목표는 비핵화라고 다시 한번 지적했는데 그것은 이미 기정 사실로서 모두가 받아드리고 있는 점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우처 대변인은, 당사자가 전제 조건없이 회담에 복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미국은 또한 분명히 해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길은 바로, 모든 당사측이 한자리에 모여 6자 회담을 통해 이룩해내는 것이며, 6자 회담만이 그러한 일을 이룩할 수 있는 장소이고 그것이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고 평화적인 외교 과정을 통해 북한 핵 야욕을 종식시킬수있는 최상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다시 한번 북한에게 전제 조건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한다고 바우처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어, 부쉬 대통령이 위촉한 “대량 살상 무기 정보 조사 위원회”의 최종 보고서가 북한 핵 계획과 관련해 미칠 함축 의미에 관한 질문에 북한은 이전에 서명한 다양한 공약과 양해들에 위배될 일들을 이미 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액면 그대로 취급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의 스콧트 맥클레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량 살상 무기 위원회의 보고서로 인한 북한 핵무기 계획에 관한 미국 정책의 변화 여부에 관한 질문에, 북한은 국제 사회를 기만하고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미국은 국제 사회의 미국 동반자들과 함께 이 문제에 관해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핵 무기 야욕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클레란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미국은 계속해서 외교적 해결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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