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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계 60% 감소/ 자연의 혜택 갈수록 줄어' - 유네스코 보고서 <영문기사 첨부> - 2005-03-30


유엔의 교육 과학 문화 기구인 유네스코(UNESCO)의 새 보고서는 지구의 산림과 해양으로부터 인류가 누리고 있는 많은 혜택들이 극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새 보고서는 자연의 혜택 그 자체가 인류에 유익한 서비스 기능을 하고 있는 듯 자연을 보고있다는 관점에서 매우 이색적입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이러한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정치인들과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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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산림과 해양을 포함한 지구의 생태계는 인간 삶의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식량과 물을 공급하는 역할 외에도 자연 생태계는 또한 인류에 또다른 유용한 기능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산림은 공기 정화와 산소 공급을 통해 인간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새 보고서는 현재 지구 생태계 기능의 60 퍼센트가 황폐화되거나 더이상 지속될 수 없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쇠퇴의 대부분은 지난 50년 사이에 이뤄진 것입니다.

살바토르 아리코씨는 유네스코의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관련 전문가이자 이번 새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입니다. 아리코씨는 식량 생산에 있어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아리코씨는 그러나 식량 생산은 다른 생태계 기능의 손실때문에 오히려 향상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리코씨는 산림 생태계의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음을 예로 들면서 현재 산림 생태계는 전보다 더 적은 종들을 제공하고 있고 유전적 다양성 역시 줄어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리코씨는 이러한 현상들이 산림 생태계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으며, 동시에 지구의 기후도 변화하고 있기때문에 자연 생태계의 기능이 퇴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리코씨는 또 인류가 이러한 생태계와 천연 자원들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습지대는 고갈되고 있고 바다에서는 어류가 남획되고 있으며 외국 종들의 도입으로 토종 생물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인간의 인위적 활동으로 가속화됐다고 믿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 역시 지구 생태계의 기능을 퇴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아리코씨는 인류가 자연의 원천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을 가리켜 은행 저축금에 따른 이자로 생활하지 않고 도리어 원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경우에 비유하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그것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유네스코의 이번 보고서는 습지대 복구나 환경 보호를 위한 경제적 지원 제공에 있어서 생태계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리코씨는 교통이나 농업 정책 채택에 있어서 정치인들이 보다 포괄적으로 접근해야만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미래는 바로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메시지가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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