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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라오스, 탈북자 밀입국 막기위해 국경지대 순찰 강화 - 2005-03-29


태국과 라오스는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의 밀입국을 가로막기 위해 양국 국경지대 순찰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태국의 ‘칸타히 쑤파몽콘’외무장관은 지난 주말 공산국가인 라오스에 대한 첫번째 공식 방문중에 비엔티안에서 ‘쏨싸밧 랭사받’ 라오스 외무장관과 탈북자들의 밀입국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들 외무 장관들은 양국에서의 탈북자들의 최근 동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을 가르는 약 700 킬로미터에 달하는 국경지대에서의 출입국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많은 수의 탈북자들이 북한을 탈출한뒤 중국을 거쳐 제 삼국으로 가기 위해 일시 라오스로 잠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에는 북한인들로 믿어지는 2명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주재 미국대사관 담벽을 기어오르는 현장이 목격되었습니다. 이들중 한명은 대사관저로 들어가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지난 2003년 7월에는 10명의 탈북자들이 태국 수도 방콕 주재 일본대사관에 잠입했습니다. 이들은 며칠뒤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밖에 지난 해 하노이주재 스웨덴과 프랑스 대사관에도 대여섯명의 탈북자들이 강제 진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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