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중인 아프가니스탄을 지원할 것이라고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당초 5월에 있을 예정이었던 선거를 대신 9월에 거행할 발표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카불에서 회담한 후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공동 기자 회견에서 선거 연기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텔레반 반군 및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마약 산업과의 전쟁 속에서 국가 재건을 논의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압둘라 외무장관, 미국 고위 외교관 및 군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력 강화 노력과 테러와의 전쟁 등 다양힌 현안들을 논의하고 아편 생산 증가를 막는 방안도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개국 순방에 올라 이미 인도와 파키스탄을 방문한 라이스 장관은, 파키스탄의 커시드 카수리 국무장관과 요담하기 위해 17일 늦게 파키스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일본, 한국, 중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