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은 레바논 주둔 시리아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시리아의 다짐에 대해 긍정적인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레바논 주둔 시리아군 병력을 전면 철수하도록 시리아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ABC-TV의 ‘This Week’ 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리아가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는 자국군 병력과 함께 정보 요원들을 철수 시키겠다고 동의한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미국은 시리아에 대해 레바논 주둔 모든 외국군 병력 철수를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을 전면 부응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라이스 장관은 시아파 회교 과격 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완화시켰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여전히 헤즈볼라를 테러 단체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헤즈볼라를 레바논 정치 주류로 인정하려는 프랑스와 유엔의 노력을 미국이 마지못해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