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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장 복귀했으나 교착 상태 여전  - 2005-03-08


유럽 국가들이, 이란 당국에 핵무기 계획에 관해 합의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 프랑스, 독일 그리고 영국이 8일 협상장에 복귀했습니다. 미국은 협상에 참가할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유럽 노력은 지지하고 있습니다. VOA 특파원의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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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IAEA, 즉 국제 원자력 기구 검사관들에게 이에 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그런 사실을 부인하면서 자신들의 핵 계획은 오로지 전력 생산을 위해 수립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주장하고 있는 사실이 진실임을 세계에 입증해야 할 책임은, 바로 이란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이란은 그것이 사실임을 확신을 갖고 전세계에 입증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할것입니다. 이란이, 비밀 계획을 진행하고 있음이 발각된것은 이미 20년 전의 일입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는, 이란이 핵 활동을 거의 20년 동안 숨겨왔다고 말합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 원자력 기구 위원장은, 핵 활동의 전모를 원자력 기구 검사관들에게 제공할 것을 이란에 촉구하고 있지만 이란이 협조할런 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란은, 국제 원자력 기구 검사관들이 부착한 봉인을 뜯고 핵 작업에 필요한 기계의 핵심 부분을 시험할 것이라고 지난 주초에 위협했습니다. 위성 사진은, 이란이 핵폭탄 제조에 필요한 등급의 풀로토늄을 생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두 번째 핵 시설에 대한 공사를 개시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와 친밀한 서방 외교관들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에, 핵물질 보관을 위해 깊은 터널을 파고 있다고 지난 주 말했습니다. 외교관들은 이 터널들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잠재적인 공습으로부터 핵무기 부품들을 은폐하고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모든 것이, 오랫 동안 이란이 되풀이해온, 말과 행동이 부합되지 않는 행태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핵 계획에 관해 모든 진실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들이 반복해서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이란에 대한 의혹을 계속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란이 앞서의 약속들에 대해 진정으로 성의가 있다면, 실제 의도에 관해 보다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성명을 발표하기 보다 결코 핵무기를 추구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국제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면 이란은 기꺼이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부쉬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말 유럽 지도자들과 만난 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된다는 점에 모든 정상들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테헤란 당국이 핵무기 계획을 폐기하기로 동의할 경우, 부쉬 행정부는 이란의 세계 무역 기구 가입을 반대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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