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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이탈리아 여기자,  고의적인 미군 총격 가능성 제기 - 2005-03-06


이탈리아에서는 미군의 오인 사격으로 이라크에서 지난 4일 사망한 한 정보 요원의 장례식이 거행된 가운데, 이 정보 요원으로부터 석방의 도움을 받았던 이탈리아 언론인 줄리아나 스그레나 기자는 미군이 고의적으로 자신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적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은 니콜라 칼리파리 씨의 시신은 7일 거행될 국장을 앞두고 로마에 안장됐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댄 바틀렛 언론담당 고문은 칼리파리 씨의 죽음을 가리켜 끔찍한 사고였다고 말하고, 다시 한 번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인질로 억류됐다 풀려난 이탈리아 언론인 스그레나 씨는 미군의 해명을 반박하면서, 자신을 태우고 바그다드 공항으로 가던 차량은 과속을 하지 않았고, 아무런 경고 없이 총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스그레나 씨는 또한 미국은 납치범들과의 협상에 반대했었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자신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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