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여성운동가 수잔 앤소니 생애와 유산 되새기는 뉴욕 사람들  - 2005-02-21


뉴욕 주 주민들은 지난 15일, 미국에서 지난 1920년 여성 참정권을 쟁취하는데 앞장섰던 선구적인 여성 운동가 수잔 B. 앤소니 여사의 185회 생일을 경축했습니다. 수잔 B. 앤소니 여사의 생애와 업적에 관해 알아봅니다.

**********

지난해,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는 앤소니 여사가 태어난 2월 15일을 앤소니여사의 생애와 유산을 되새기는 날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앤소니 여사는 노예폐지론자이자 노동운동가요 교육개혁가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앤소니 여사는 여성 참정권을 쟁취하기 위한 필생의 노력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고 있습니다.

뉴욕 주 로체스터에 있는 [수잔 B. 앤소니 하우스]의 로리 라키우사 바르눔씨는 일단의 뉴욕 주 여성들이 이 날을 미국의 국경일로 제정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고 말합니다.

“이 여성들은 전국 45개 주에서 이미 15,000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현재도 서명작업을 계속하고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날이 국경일로 제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잔 앤소니 여사가 뉴욕 주 출신이고, 또 이 운동을 추진하는 여성들이 뉴욕주민들이기 때문에 일단 뉴욕주가 연중 하루를 앤소니여사의 공적을 기리는 특별한 날로 일단 정하자는데 뜻이 모아졌습니다."

앤소니 여사는 여성의 참정권 또는 투표권 쟁취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앤소니 여사는 전국을 돌며 여성의 권리에 관해 강연하고 서명을 모아 의회에 청원했습니다. 앤소니 여사는 한때 투표문제로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수잔 B. 앤소니 여사는 평생의 꿈인 여성 참정권의 실현에 앞서,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1906년 8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바르눔씨는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이른바 [수잔 B. 앤소니 수정헌법] 제 19호는 앤소니 여사가 사망한지 14년 후에야 비로소 의회에서 통과됐다고 지적합니다. 앤소니 여사는 숨을 걷우기 한달 전, 유명한 연설, “실패는 없다”를 남겼습니다. 이는 “젊은 여성 참정권론자들에게 투쟁을 계속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연설의 요지였습니다.

바르눔 여사는 수잔 B. 앤소니 여사가 계속 많은 사람들을 고취하고 있으며, 또한 그의 무덤으로 찾아와 화환과 존경의 징표들을 묘지에 남기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감동적인 것은 앤소니 여사의 무덤에 갈 때마다 돌이라든가 동전, 노트, 깃발, 꽃과 같은 것들이 놓여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사람들이 남기고 간 글들은 매우 감동적인 것으로 이것이 곧 앤소니 여사의 영원성이자, 영향력이고 또한 현대인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는 특성입니다."

바르눔 여사는 또한 “우리는 웹사이트를 통해 다른 나라 사람들로부터도 메일을 받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한 여성은 ‘ 수잔 B. 앤소니 여사를 알고난 후, 앤소니 여사는 자기 생애의 등불이 됐다면서, 세계의 모든 여성들이 앤소니여사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