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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곧 레바논서 철수' - 아랍연맹 사무총장 - 2005-02-21


시리아가 레바논으로부터 군대를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아랍 연맹 사무 총장이 전했습니다. 아므르 무싸 아랍 연맹 사무 총장은 21일 다마스커스에서 바샤르 알 아싸드 시리아 대통령과 만난 뒤 시리아 정부가 “곧” 철군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싸 사무 총장은 알 아싸드 대통령이 레바논 내전의 종식과, 추후 전면 철수 회담에 앞서 시리아군의 베카 계곡 이동을 규정하고있는 1989년의 타이프 협정을 이행해 14.000명의 시리아 군대를 철수시킬 의도임을 “한차례 이상”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싸 사무 총장은,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베이루트에 모여 시리아군 철수와 레바논의 친 시리아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고있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유럽 연합은, 지난 14일 베이루트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살해된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암살 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하리리 전 총리의 피살은, 시리아와 그 레바논 정치 동맹 세력이 이 암살 공격을 지원했다고 레바논 야당 정치인들이 비난하고나섬으로써 긴장을 촉발시켰습니다.

유럽 연합 외무 장관들은 21일 브뤼셀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아울러 곧 실시될 레바논 총선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외부의 영향력 행사를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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