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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 뉴스]  중국, 일본 제치고 세계 제 3위의 무역대국으로 부상  - 2005-01-22


중국이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제 3의 무역 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지난 2004년 중국의 무역은 35퍼센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다가 중국 정부가 통화인 위안화의 가치 절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중국의 무역이 두 자리 수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성장에 대해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HSBC 은행 도쿄 지점의 수석 경제학자 피터 모간씨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수 년동안 일본의 대 중국 수출 또한 극적으로 크게 증가했음을 지적하면서, 중국의 성장을 직접적인 위협으로 여기기 보다는 하나의 기회로 간주하는 쪽으로 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노동비용 면에서 일본에 커다란 비교 우위를 갖고 있지만, 기술면에서는 아직 일본에 뒤지고 있습니다. 도쿄 호세이 대학 비교 경제 연구소의 수 펭 교수는 중국이 기술력을 향상시킬 때까지 일본 제품들이 오랫동안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많은 회사들은 아직도 서방 회사들로부터 자동차 같은 제품들을 모방하고 있다고 수 교수는 지적하면서, 일본을 비롯한 서방 회사들은 아직도 기술적으로 중국을 상당히 앞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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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항공기인 에어버스 A380이 4명의 유럽 국가 정상과 각국 고위 관리들, 그리고 세계 주요 항공사 최고 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산업도시 툴르즈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축구장 크기의 규모에 8층 건물 높이를 가진 이 신형 여객기는 유럽 여러나라의 협력의 결실로 총 156억달러가 투입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에어버스 A 380은 유럽이 위대한 과학적 산업적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 여객기와 유사한 규모와 야망을 가진 다른 많은 유럽의 프로젝트들을 촉구했습니다.

에어버스 A380은 2층 구조로 55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는 좌석과 함께 체육관과 카지노, 도서관, 상점, 칵테일 바 등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이 여객기는 승객들이 객실 내에서 더 넓은 유리창과 보다 높은 습도를 즐길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여객기의 첫번째 상업 비행은 내년에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단지 전 세계 60개 공항 만이 초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한항공은 오는 2007년 말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모두 5대를 도입해 미주 노선중 가장 수요가 많은 서부 노선에 우선 투입하고 유럽과 미 동부 등 장거리 노선으로 순차적으로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에어버스의 경쟁사인 미국의 보잉사는 세계 주요 공항은 물론 다른 중형 공항들을 겨냥해 에어버스 A 380 보다는 작은 7E7 드림라이너를 오는 2007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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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이 한국에서 일곱번 째로 큰 제일은행을 3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의 최고 경영자 멜빈 데이비스 씨의 말입니다.

" 제일은행 인수는 아시아에서 가장 경제 활동이 활발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한국에서 강력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 최대의 메모리 제조업체인 한국의 삼성전자가 지난 2004년도에 1년전에 비해 81퍼센트 늘어난 100억 달러의 순이익을 남겼습니다.

이는 한국의 원화 가치가 올라 수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이룩된 성과여서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와 이동전화, 액정표시장치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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