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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청문회 '이라크 침공 잘했다, 北 폭정의 전초기지' - 2005-01-18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는 18일 부쉬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수행 방침을 옹호하면서 전세계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일이 부쉬 2기 행정부의 주된 대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이틀로 예정된 미 국회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 첫날인 18일 국회에 출석해 그 같이 말했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이라크가 대규모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라크 전쟁 이전의 정보가 잘못된 것이었지만 이라크를 침공하기로 한 행정부의 결정은 지지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또한 국무장관으로 인준될 경우 이라크 전쟁으로 소원해진 동맹국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라이스 지명자는 쿠바와 벨라루스, 버마, 이란, 북한, 짐바브웨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을‘폭정의 전초기지’로 묘사했습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지명자는 미국과 아시아 나라들간 동맹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미국과 일본, 한국, 호주와 같은 핵심 동맹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후에 부쉬 행정부가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 개발 계획을 중단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6자 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어떠한 의도도 없으며 북한과의 교착 상태는 다국적 외교를 통해 해결돼야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지명자는 상원 본회의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 후임자로 무난히 인준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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