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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3개국 관세동맹체제 출범 - 지역 경제와 무역 증대 기대 - 2005-01-08


아프리카의 케냐와 탄자니아, 우간다 세 나라의 동아프리카 관세동맹체제가 새해부터 공식 발효됐습니다. 이 세 나라의 관세협정 체결에 따른 동아프리카 관세동맹체제는 앞으로 동아프리카 지역과 국제무역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주재 VOA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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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헨리 오봐차 재무부 차관은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아프리카 세 나라간의 관세협정 발효에 따라 출범하는 동아프리카 관세동맹체제는 이 지역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아프리카 세 나라는 이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와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지역경제의 통합을 추진해 왔고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무역장벽을 제거하며 금융과 자본 그리고 인적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오봐차 차관은 강조합니다.

동아프리카 관세동맹 출범으로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세 나라 총인구 9천 여 만명과 국내총생산 3백억 달러의 단일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케냐 재무부의 오봐차 차관은 세 나라는 통합 단일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개별 경제가 각각 성장하게 되며 자국의 상품과 수출기반을 다양화 할 수 있고 외국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이들 세 나라는 새해부터 면화 같은 원자재 수입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원사 같은 반제품에는 10퍼센트의 관세를 그리고 의류 등 완제품에 대해서는 25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돼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세 나라의 관세협정은 이 지역 밖에서 들어가는 수입상품들에 대해서도 똑 같이 적용됩니다. 동아프리카 관세동맹은 또 장기적으로 세 협정 당사국을 원산지로 하는 상품에 대한 비관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 나라는 우선 앞으로 5년 동안 제조업분야에 있어서 협정국들 가운데 보다 발전돼 있는 케냐의 상품에 대해 우간다와 탄자니아가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합의하고 있습니다. 케냐의 오봐차 재무차관은 동아프리카 관세동맹, 약칭 EAC의 장기적인 목표에 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세 나라는 단일 시장으로 통합됨에 따라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국민들의 고용기회 확대와 생활수준 향상 등 중요한 책임을 인정함으로써 서로의 정치적 차이들을 좁혀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세 나라는 좀더 발전된 단계가 되면 EAC를 단일 무역 및 투자지역으로 전환시키고 그 다음 단계에는 통화동맹을 형성하고 최종적으로는 정치적 연합체를 구성할 것입니다."

동아프리카 관세동맹을 출범시키게 된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의 관세협정은 세 나라의 동아프리카 입법연합에 의해 비준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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