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전세계 섬유 의류 무역을 통제해온 국제 섬유 쿼터제가 2005년 1월 1일로 완전 폐지됐습니다. 국제 섬유 쿼터제가 폐지됨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은 가격 하락을 반길수도 있지만, 미국 섬유업계는 앞으로의 미래가 위협을 받게 됐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쿼터제 폐지에 따른 업계의 시각과 현황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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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 위협을 받는다고 느끼는 이들은 비단 미국 섬유 생산 업자들만이 아닙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섬유 쿼터제 폐지로 중국과 인도가 섬유 시장에서 그들의 힘을 발휘할수 있게 되면서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게될 이들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등지에 있는 생산업자들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주요 섬유 생산 주인 노쓰 캐롤라이나와 사우쓰 캐롤라이나주에서도 심각한 비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최근 몇해동안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았으며, 더 많은 공장들의 이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짐 쉬홀래어트 미국 섬유 업계 대변인은, 국내 섬유 업계 일자리가 많으면 3분의 2가량이나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약탈적인 무역관습에 대항해 일종의 보호 장치를 설치하려는 미국 섬유 업계의 노력이 얼마나 성공하느냐 여부에 따라 2005년 단기 주문기간동안 최대 500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 섬유 업자들은 부쉬 행정부에 중국산 섬유 수입 성장폭을 올해 7.5퍼센트로 제한하게 될 세이프 가드, [긴급 수입 제한 조치]를 실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2004년 한해동안 미 국내에서 중국의 섬유 판매율은 30퍼센트 이상 성장했습니다. 쉬홀레어트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 섬유 수출 규제를 실시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약속에는 그다지 무게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 정부조차 새 행정 조치들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중국인들의 관리에 따라 부과될 수출세금이라든가, 거둬들인 모든 수입이 중국 정부로 들어가게 되는 점등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섬유 의류 업계의 미래에 대해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이들도 있습니다 . 이들은 국내 생산 업자들은 시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잇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요구에 맞춘 생산품을 더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 현대식 공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안에 세계 섬유 시장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데 대체로 동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산 업자들과 수출업자들역시, 갑작스럽게 공장이전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