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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이라크 선거 예정대로 실시, 핵문제 다자협상 계속' - 2004-12-20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20일 최근의 폭력사태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30일의 이라크 선거는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는 다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세번째 정식 기자회견에서, 부쉬 대통령은 내년 1월의 선거가 이라크 민주화 과정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민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정확한 철수시기를 미리 예측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군의 훈련에 대해 엇갈린 견해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군이 결국 국가 안보를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한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협상은 다자간 외교채널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체제 변화에 대한 그의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쉬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북한과 6자 회담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 핵문제에 대해 부쉬 대통령은 이란의 협력을 설득시키기 위해 이란에 많은 수단을 갖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는 상호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끝으로 이민법 개정에 언급해,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무고한 많은 사람들의 용기를 꺾지 않으면서 동시에 보다 완벽한 보안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이민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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